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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아침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면서 TU를 통해 TU Sports 채널(7번)에서 방송매체로는 유일하게 독점 생중계를 실시한다!

요즘 스포츠 중계판권 이야기가 뜨거운 감자다...
엠군과 같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 그것도 경기당 3,300원이라는 요금을 지불하고 보는 것 외에, 국민적 관심을 끄는 야구 경기가 지상파를 통해 중계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방송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인가,,,
이젠 인터넷 방송도 방송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IPTV도 방송이라 생각할 것이고,,, 어쩌면 벌써 방송이니 통신이니 그런 경계는 무의미한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그걸 판단하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어떻게 자리잡느냐이지, 법적 공방을 위한 단어적 의미상의 구분은 실상에서는 중요치 않다는 것이다.

TU에서도 물론 TU Basic 패키지(월 5,000원) 가입자만 볼 수 있긴하지만, 한달 가입하면 한국경기는 전경기를 Live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그것도 휴대폰으로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U 가입자라면 WBC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기 위해 이 기간 동안만은 밧데리를 완충하고, 여분으로 하나 더 들고 다니는 것이 좋을 듯,,, ^^;

이번 WBC 생중계 판권 이슈는 이후에 이어질 월드컵 판권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광고와 맞물린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 한계와 방송계에 불어닥친 컨텐츠 비용 이슈 문제,,,
이번 일을 계기로 컨텐츠에 대한 독점 수급 문제를 어떤식으로 시장에서 풀어나갈지,,, 
하나의 숙제로 남았다...

어쨌거나,,, 난 실시간으로 Live 생중계 본다... TU로~!
WBC Live는 Only TU~! 비비디바비디부~! 외치면 이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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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tart 2009'

bla~bla~ 2008/12/31 17:46

2009년 1월 1일이 2008년 12월 32일이 되지 않기 위해~ 오늘은 많은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물론 올해 안에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아직도 남아서 나를 괴롭히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 8시반 보고까지,,,  (으,,, Early BIrd,,, ㅡ.ㅡ;;)
올 한해 내가 처리했었어야 하는 큼직한 일들은 대충 처리된 것 같다.
이제 팀을 옮기게 되면,,,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1월 2일 아침 등산을 마치고, 자리를 정리하고, 컴터를 새로 설치하고, 핸폰도 정리하고,,,
2009년을 맞이해야지...^^*

나의 2008년 모토는 'Survival 2008'이었다,,, 그리고 결국 살아남았다... 어떤 의미에서든.
2009년,,, 새로운 도전의 시기다,,, 그래서 2009년의 모토는 'New Start 2009'로 하려고 한다.
매년 이맘때쯤 내가 즐겨하는 것,,, 계획세우기... 1년 계획, 5년 계획, 10년 계획까지...
작년 계획은 얼만큼 지켰나,,, 으음,,, 지킨게 거의없군,,, 조금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하나보다,,, 그러나 여기 없는 것 중에 이룬 것도 있다... 핫;; (이 조그만 위안이란,,,)

2009년,,, 어떤 한해가 또 펼쳐질 것인지,,, 
다만 바라는 것은 내년의 오늘같은 날,,, 뒤돌아보았을 때,,,
스스로에게 한해 열심히 살았노라 위로해줄 수 있다면,,, 그거면 될 것 같다...
2008년 오늘,,, 후회없는 일년이었다고,,, 힘들었지만,,, 잘 견뎌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
늘 변화는 나에게 이런 설레임과 기대를 갖게 한다...

- 2008. 12. 31.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서,,, 한해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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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의 행복~

bla~bla~ 2008/11/28 19:13

오늘 바자회에서 곁다리로 사게 된 '프라하의 연인' OST Album,,,
일하면서 집중하려고 이어폰 끼고~ iTunes에 음악 모두 Loading 시켜두고,,,
한곡~ 한곡~ 차례 차례 듣는데,,,
역시,,,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지상파 드라마 음악,,,
500원에 얻은 CD 치고는 훌륭하다,,,
내가 원래 CD는 주로 영화 OST만 사모았었는데,,,
CD를 돈주고 사본지 오랜데,,, (아~ 정말 몇년만에 재즈 CD를 샀었군! ^^)

어쨌거나 이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대충 내용은 알것 같다...
중간중간 나오는 드라마속 주인공의 대사들도,,, 나름 잼있고,,,

너무나 오늘의 선택에 만족하는 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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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옆에 대리가 같이 구경가자는 말에 쪼로록~ 따라 내려갔다,,,
좋은 건 다 팔렸단 말에,,, 그냥 구경이나 해보자고 지갑도 안가지고 설렁~설렁~
음,,, 역시 물건이 별루 없네,,,
앗~! 정채봉님의 책이닷~! 게다가 한번도 펴보지 않은 완전 새책이었다,,, 
제목도 맘에 든다,,, '이 순간',,, 흐음~ 좋군!!!
글고, 나무로 만든 벽걸이 장식,,, 생각보다 이쁘다,,, 4개 세트,,, 
Apple, Watermelon, Honey, Cookie Jar,,, 손수 그린 그림이 새겨진 나름 세련된,,,
이 기회에 안그래도 허전한 내집 부엌을 장식해볼까? ( '');;
지금 지갑을 가져와 말어? 망설이다,,, 뻘쭘하게 와리가리하다 일단~ 걍~ 올라왔다,,,

그런데~ 갑자기 대박의 기회가 찾아왔다!
50~90% 할인 행사 알림 문자 메세지~!!!
이번엔 있으면 반드시 사리란 맘을 먹고 지갑부터 챙겨서 쏜살같이 내려갔다,,,
역시!!! 내가 찜한 것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고!
1,000원짜리는 무려 90% sale 벽걸이 세트는 4,000원이 400원이 되어 있었을 뿐이고~!
바로바로 집어들고 몽땅 계산~! *^---^*
그냥 옆에 남아 있는 '프라하의 연인' 2장짜리 OST CD도 100원이라 같이 집어들었다!
아까 7,000원이었던 상품을 단숨에 1,500원에 사버리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게다가 내가 사서 올라오는데, 내가 산 물건을 사러오신 분이 있었다능!
나를 보여 안타까워하시니,,, 어찌 내가 최고의 구매를 한 듯한 뿌듯함까지 생겼다...
푸하하핫~! 오늘은 또 이로서 기분 좋은 하루가 만들어지는구나!
오늘 아침의 피로가 조금은 사라진거 같다,,, ㅋㅋㅋ

내년엔 나도 꼭 집안에 안쓰는 돌아다니는 물건들 잘 챙겨두었다가 내놓아야지라는 맘을 먹어본다,,, 이런거구나 바자회의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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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침에 출근 전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건,,, 옷을 고르는 일이다...
물론 그 외에도 하루의 시작에 앞서 하나부터 열까지 딱 그때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들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그 중에 가장 어려운 건 옷,,, (여기서 옷은 기본적인 언더웨어에서부터 시작한다...ㅡ.ㅡ;;)

오늘 아침,,, 옷장문을 열고,,, 느낌에 따라 뒤적이다 발견한다...
빨간색 반팔 목티,,, 가슴에는 반짝이는 큐빅들이 잔잔하게 박혀있는 옷,,,
그래! 오늘은 이 옷이다! ^-^*

일단 선택을 하면 그 담부터는 일사천리다...
다만, 한 번 선택한 이후, 양말, 귀걸이, 시계, 가방, 머리 모양 등 어디선가 엉키기 시작하면 대책없다... 무조건 지각하는 날이라고 봐야한다...
한번 실패하면 2~3회 다시 해야하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어쨌거나, 오늘은 단번에 선택했고,,, 나름대로 만족하며 출근했다...
(살짝 부은 다리에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것과 피곤한 업무를 예상한 낮은 구두가 조금 맘에 걸렸다면 걸린 것이고,,, ㅎㅎㅎ)

그런데, 잼난 것은, 내 앞에 앉은 사원과 내 옆자리 대리가 모두 빨간색 니트와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왔다는 사실~!!! ㅋㅋㅋ
오늘의 즐거운 해프닝이었다~! ^_^

Have a nice day~! (^^)/



이 책은 같은 집에 사는 5명의 동거인들이 차례로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화자가 바뀌면서도 계속 시간은 흐르고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 책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화자가 변경되면서 아까의 주인공이 다른 글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하여 만나게 되는 독특함에 있다.

여기 나오는 주인공들은 지금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살아나가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평범하면서도 다른 삶을 살아나가는데, 이 책의 핵심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랬는데,,, 나만 이런줄 알았는데,,, 책의 주인공이나 내 주변인들이나 다 이렇게 살아가고 나를 이렇게 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그저 모두모두 똑같은 인간이구나, 혹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심이란 무엇이며, 진실한 모습이란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진실은 또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친한 것 같지만, 당장 내일 헤어져도 섭섭하지 않을 그런 관계의 사람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닌 이야기해도 되는 것만 이야기하며 '대외용' 나와 '진짜' 나를 적절히 구분하며 공동생활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자신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자신을 연출하며 최대한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주인공이 되었을 때는 그 주인공의 진지한 내면세계를 엿보게 되고, 등장인물이었을 때의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이 한꺼번에 무너져내리기도 하는,,, 그래서 비춰지는 모습과 내면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글의 구성을 통해 알아가게 한다...

모든 사람들은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한다. 또 심하게는 나보다도 더 다른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고 맞추어 살아가려고 한다. 다른 사람이 '넌 이런 사람'이라고 말하면, 갸우뚱하며 '난 아닌데' 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 말에 따라 자신을 바꾸기도 한다. 그러나, 똑같은 모습이라도 대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바라보는 것은 상대방의 머리속에서 걸러진 필터때문일 것이고, 한편으로 사람마다 나를 다르게 바라보는 것은 어쩌면 나에게 그런 여러가지 모습들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누구나 무겁거나 혹은 진지한 자아를 가지고 있고, 스스로 자신을 그런 존재로 생각하면서도 사회생활에서는 그런 자신의 내부를 살짝 가리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만큼의 가벼운 면만을 부각시키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냥 평소 마주치는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그리고 내 진심은 내 마음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혹은 모를거라고 생각하면서,,, 실은 내가 그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망각한 체로 말이다.

마치 글이 상당히 무거울 것처럼 내용을 적고 말았는데, 실제는 읽다보면 계속 주인공들의 엉뚱함(?)에 웃음이 나는, 유쾌하게 가볍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난, 첫 주인공인 스기모토 요스케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 너무 많이 웃어버려서 눈물까지 흘리고 말았다... ㅡ.ㅡ;;

사람에 따라서는 모가 그렇게 웃기냐고 할지 모르지만,,, 모가 웃긴지 모르게 그냥 웃음이 나오는 대목들이 많다.

일본 작가들의 심리표현에 또한번 감탄을 하며 읽은 책!

일본 작가들 책을 좋아하시는 그 잔잔함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은 책이다. ㅎㅎㅎ

2008. 07. 13. 한달전에 읽은 책,,, 뒤늦게 올리는 글,,,

P.S. 작가의 생일이 나와 같다... 물론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ㅋ




작가 공지영이 딸 위녕과 세상 모든 이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세지
(사실 세상 모든 이가 아닌 그 뜻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이겠지만... ^^)

사람들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이 쌓아온 가치관으로 모든 걸 판단하고, 그 기준에 의해 자신의 도덕성과 행동 지침을 갖게 되는데, 사실 결국은 주변 환경을 통해 이것은 이래야 한다는 것에 따르기가 보통이다.

다들 나름의 생각이 있게 마련이지만, 대부분은 그 지당한 가르침, 누구나 공감하는 옳은 말씀에 따라 살려고 하기 때문이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탓도 있을거고.

늘 그렇듯 머리속의 이성이 판단하는 것과 실제 나의 마음, 감정에 따른 행동은 항상 일치하지 못한다.

그것은 어쩌면 내 생각엔,,, 몸이 생각을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인데, 그게 망각에서 오는건지도 모르겠다 싶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자주 읽어줘야 하는게 아닐까. 읽으면 당연하지,,, 라는 생각을 갖게 되지만,,, 실제 나는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해주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나를 반성하게 하는 글들. 알면서도 자꾸 까먹게 되는 것들을 되새겨주는 글들.

물론, 언제까지 또 이런 말들을 기억하고 있다가 나의 행동의 변화까지 이끌어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최소한 이 중에 단 하나라도 나에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책을 읽는 횟수만큼 나는 옳은 방법, 올바른 길로 한걸음씩 변화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결국 궁극적으로 내가 도달한 그곳에 스스로에게 그다지 실망스럽거나 비난받지 않을 떳떳한 모습으로 서있을 수 있다면,,, 자기 자신을 잘했노라 칭찬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희망때문에 이런 책들을 읽게 되고, 읽는 동안 약간의 뿌듯함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글귀의 내용을 아래 남긴다...

<네 자신에게 상처 입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 자신뿐이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계속 그것을 전가한다...상처가 되물림되는 이유는 그것이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유를 원할 때에만 자유로워진다. 다른 사람은 우리가 자신을 해치고 상처낼 때에만 우리에게 상처 입힐 수 있다. 불행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 때문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 믿음, 선입견,,, 즉 표상이다.

네 속에 없는 것을 네가 남에게 줄 수는 없다...네 속에 미움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미움을 줄 것이고, 네 속에 사랑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사랑을 줄 것이다. 네 속에 상처가 있다면 너는 남에게 상처를 줄 것이고, 네 속에 비꼬임이 있다면 너는 남에게 비꼬임을 줄 것이다...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떤 의미든 너와 닮은 사람일 것이다. 자기 속에 있는 것을 알아보고 사랑하게 된 것일 테니까. 만일 네가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너와 어떤 의미이든 닮은 사람일 것이다. 네 속에 없는 것을 그에게서 알아볼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네가 남에게 사랑을 주든, 미움을 주든, 어떤 마음을 주든 사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네 것이 된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말 한마디 시선 하나가 두려워진다. 정말 두려워져...

2008. 09. 21. 편안한 휴식의 일요일에 마치다...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여기는 주로 사진을 올리는 용도로 쓰려고 만든 블로그인데,,,
사진은 하나도 없고 책 리뷰만 몇개 올리고 말았다.
한군데 꾸준히 관리하고 글올리는 것도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듯,,,
선천적으로 주변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남들에게 굳이 보여주고 싶은 것도 없지만, 나 또한 남들의 무엇이 궁금하지도 않다.
이런 공개적인 공간,,, 나와는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개인 일기를 쓰는 곳도 아니고,,,
어쨌거나, 나에겐 이런 블로그가 있고,,, 문을 닫기까지는 어떻게든 이렇게나마 가끔 글을 쓸지도 모르겠다,,, 왠지 개설한 블로그를 닫는다는 것도 좀 그렇구,,,
관리도 못하지만,,, 미련은 남아있다 보다.
사소한 정,,, 그건 무서운 거다...
그리고 세월,,, 그건 더 무서운 거 같다...

또,,, 시간은 간다,,, 째깍째깍,,,

2008. 11. 11. 오늘은 빼빼로 데이군,,, 흐음,,,



드디어 3번째 책을 끝냈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최근 작품.
처음 이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을 때는,,, 모지?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의 정밀한 묘사에 빠져들었다.
아~ 어떻게 이런 표현을 이런때 이렇게 말할 수 있지?
내내 감탄했다.

어쩌면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혹은 감정 표현과 일상에 대한 아주 섬세한 표현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닥 이 책을 그저 그런 책으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다시 한번 읽고 싶을 정도로 그녀의 표현력에 반해버렸다.
거기 나오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머리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나는 다시 책속과 동화되어 입가에는 어느새 웃음이 활짝~ 피어버리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어떤 날은 크게 웃어버린적도,,, 갑자기 너무나 우울해진적도 있다.

요즘 회사 일이 바빠 빨리 빨리 읽어내려가지 못했지만,
어쩌면 한글자 한글자도 놓치기 싫어서 읽은 부분을 다시 읽고 또 읽고 완전히 내안에 들어와 소화되기 전에는 진도를 나가지 못한 탓이 더 클 것이라.

잔잔함의 묘미와 즐거움을 원하신다면~ 꼭 한번 추천하고픈 책이다.
그녀의 다른 책들을 또 으다다~ 사서 읽어버릴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면서~
책에 대한 내용은 없이 느낌과 감상만 살짝 흘립니다.

- 2008. 2. 15. -



무작정 집어든 2번째 책... 바리데기...

내가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가까이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주변사람들로 인해 이 책이 나에게 한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책을 읽고나니 작가도 이러한 경험을 어느정도 직접 체험해보았거나 가까이서 지켜보아왔고 알고 있는 사람일거란 확신이 들었다.

작가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작가가 이 책을 통해 하고픈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렇다.

"『바리데기』는 오늘의 새로운 현상인 '이동'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다시 되풀이되는 전쟁과 갈등의 새 세기에 문화와 종교와 민족과 빈부 차이의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어떤 다원적 조화의 가능성을 엿보고 싶었습니다."

1943년 만주생으로 작가는 89년 방북했다가 해외에 체류하게 되고 귀국하여 복역한 후 98년 석방되었다. 이후 다수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부단한 형식적 탐구와 폭넓은 현실의식을 결합한 걸작들을 선보였으며 수상도 하게 된다.

그는 감옥에서 집필계획을 세운 것의 반은 이 책을 통해서 이루었다고 했다. 이전에 썼던 『심청』이란 책-19세기 제국주의 배경-의 연속성 상에서 21세기 신자유주의로 이어지는 세계사의 흐름속에 사건 사고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과 사상을 잘 엿볼 수 있는 책이며, 한편으로 바리라는 주인공을 통해 그의 인생을 통해 우리네의 형식과 서사-무속인의 사상과 방식을 인용하여 표현-에 바리가 경험하고 마주하는 현실이 최근 반세기동안 일어났던 무수한 사건들과 연결되어 현재의 세계가 마주친 현실을 담아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것들은 작가의 세계관으로 걸러지고 비춰지며 그려지고 있다.

무속신앙에 어느정도 관심과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며, 그런 이해가 이 책을 더 잼있게 읽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2008. 1. 19. -